상부 위장관 촬영(위식도 조영술)은 식도, 위, 십이지장의 해부학적 및 기능적 이상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바륨 현탁액을 마신 후 방사선 투시조영기를 이용해 위장관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상부 위장관 촬영의 목적, 검사 절차, 주의사항 및 검사 후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상부 위장관 촬영이란?
상부 위장관 촬영은 바륨 현탁액을 마신 후 방사선 투시조영기로 식도, 위, 십이지장을 관찰하여 염증, 궤양, 종양, 장폐쇄, 횡격막 탈장 등을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검사 시간은 약 15~20분이 소요되며, 실시간으로 위장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비침습적으로 주요 질환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2. 검사 적응증 및 금기증
1) 적응증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상부 위장관 촬영을 권장합니다:
- 삼킴곤란 또는 삼킬 때 통증
- 소화불량, 속쓰림, 복부 팽만감
- 구토, 토혈, 흑색변
- 윗배의 통증 또는 멍울
2) 금기증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검사를 피해야 합니다:
- 임산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 식도 또는 위장 천공이 의심되는 경우
- 사레가 심해 바륨액 흡인 가능성이 높은 경우
- 최근 위 내시경 검사로 조직 검사를 받은 경우
3. 검사 전 준비
정확한 검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 검사 전날 저녁 식사는 유동식으로 섭취합니다.
- 검사 8시간 전부터는 물을 포함하여 금식합니다.
- 흡연은 타액과 위액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피합니다.
4. 검사 절차
상부 위장관 촬영의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촬영실에서 방사선 촬영 테이블에 누운 후 바륨 현탁액과 발포제를 복용합니다.
- 발포제 섭취 후 트림을 참으며, 입을 벌리지 않고 위장을 팽창시킵니다.
- 촬영 동안 지시에 따라 좌우로 몸을 굴리거나 테이블 각도를 조정하며 다양한 자세로 촬영합니다.
- 압박기를 사용해 위장벽의 병변을 자세히 관찰합니다.
- 촬영 중 숨을 참고, 지시에 따라 자세를 유지합니다.
촬영은 약 15~20분 정도 소요되며, 검사 중에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됩니다.
5. 검사 결과 해석
상부 위장관 촬영은 다음과 같은 이상 소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염증 및 궤양
- 게실 또는 양성 종양
- 악성 종양(암)
- 장폐쇄 또는 횡격막 탈장
만약 위암이나 조기 위암이 의심되는 경우, 보다 정밀한 진단을 위해 내시경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야 합니다.
6. 검사 후 주의사항
검사 후에는 다음 사항에 유의하세요:
- 검사 후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물을 많이 마시고 필요시 하제를 복용합니다.
- 테이블에서 일어나거나 자세를 바꿀 때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검사 후 갈비뼈를 심하게 압박했을 경우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찰이 필요합니다.
결론
상부 위장관 촬영은 비침습적으로 위장관의 주요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입니다. 다만, 위암 진단의 정확도는 위내시경보다 낮으므로, 필요 시 추가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정확한 결과를 위해 검사 전 준비 사항을 잘 지키고, 검사 후에는 적절히 관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