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급성 비인두염)는 바이러스에 의해 상기도(비강부터 후두까지)에 감염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급성기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감기의 정의, 원인, 증상, 경과 및 예후, 그리고 감기 예방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감기의 정의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 비강, 인후, 후두 등에 발생하는 급성 상기도 감염을 말합니다. 감기는 급성 비인두염, 부비동염, 편도염, 후두염 등 다양한 형태를 포함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누구나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걸릴 수 있습니다.
상기도의 구조와 역할
상기도는 감기의 주요 발병 부위로, 비강, 구강, 인두, 후두로 구성됩니다. 각 부위는 아래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 비강: 외부 공기를 체온과 습도에 맞게 조절하며, 공기의 첫 관문 역할을 합니다.
- 구강: 음식을 씹고 말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 인두: 공기와 음식이 지나가는 통로로, 비인두와 구인두로 나뉩니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삼킬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후두: 목소리를 내는 성대와 연결되어 있으며, 염증이 생기면 목소리가 쉬거나 호흡 곤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감기의 원인
감기의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입니다. 감기와 관련된 바이러스는 200여 가지가 넘으며, 가장 흔한 원인 바이러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바이러스 | 발생 비율 |
---|---|
리노바이러스 | 30~50% |
코로나바이러스 | 10~15%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5~15% |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 5% |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5% |
아데노바이러스 | < 5% |
감기의 원인은 계절, 나이,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과 겨울철에 발생률이 높습니다.
감기의 경과 및 예후
감기는 보통 1~3일 동안 증상이 심하며, 7~10일 정도 지속됩니다. 일부 사람들은 2주까지 증상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주로 다음 경로로 전파됩니다:
- 기침, 재채기, 코 풀기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
- 오염된 손을 통해 얼굴(코, 입, 눈)을 만짐으로써 전염
- 환자가 사용하는 물건(수건, 컵 등)을 접촉한 후 바이러스가 퍼짐
대부분의 감기는 자연 치유되지만, 이차적인 세균 감염이 발생할 경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감기의 증상
감기는 주로 상기도에 국한된 증상을 보입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콧물, 코막힘
- 재채기, 인후통
- 기침, 가래
- 발열(주로 소아에게 더 흔함)
감기 증상은 보통 2~3일 동안 심하다가 1주일 내에 대부분 사라집니다. 그러나 건조한 환경이나 흡연, 비염 등으로 인해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감기의 병태생리
겨울철의 건조한 공기와 심한 일교차는 우리 몸의 저항력을 약화시켜 감기에 잘 걸리게 만듭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만성 질환자, 과로를 겪는 사람들은 감기에 더 취약합니다. 감기는 다음과 같은 경우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 보육시설을 다니는 어린이
- 가족 구성원이 많은 가정
- 정신적 스트레스
- 수면 부족 또는 수면 장애
- 흡연 및 과도한 신체 활동
반면, 적절한 운동은 감기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결론
감기는 흔하지만 적절한 관리와 예방으로 그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손을 자주 씻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