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절 종대는 감염, 자가면역질환, 악성 종양의 전이 등으로 인해 하나 이상의 림프절이 커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젊은 환자에서는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나이가 많은 환자에서는 악성 종양과 연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글에서는 림프절 종대의 정의, 주요 원인, 증상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림프절 종대란?
림프절(임파선)은 직경 0.5cm 정도로 작지만, 감염, 염증, 악성 종양 등의 원인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림프절 크기가 1cm 이상일 경우 종대 상태로 간주됩니다.
림프절 종대의 유형
- 국소 림프절 종대: 신체 특정 부위에만 발생. 전체 림프절 종대의 약 70~80%가 국소적이며, 경부 림프절 종대가 가장 흔함.
- 전신 림프절 종대: 여러 부위의 림프절이 동시에 커짐. 자가면역질환이나 전신 감염에서 나타날 수 있음.
주요 림프절 종대 유형
1) 결핵성 림프절염
결핵성 림프절염은 주로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며, 20~40대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보고됩니다.
주요 특징
- 호발 부위: 경부(목), 쇄골상부, 귀 앞쪽.
- 증상: 림프절이 점진적으로 커지고, 드물게 발열, 체중 감소, 피로감 동반.
- 진단: 조직 생검, 세침흡인검사,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 등을 통해 결핵균 감염 확인.
2)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 (기쿠치병)
기쿠치병은 젊은 동양 여성에서 흔하며, 주로 바이러스 감염 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특징
- 호발 부위: 후경부(목 뒤쪽), 드물게 겨드랑이.
- 증상: 0.5~4cm 크기의 림프절 종대, 발열, 체중 감소, 드물게 피부 발진 동반.
- 진단: 림프절 절제 생검 및 초음파 유도 생검으로 확진.
3) 반응성 림프절염
반응성 림프절염은 감염 후 림프절이 일시적으로 커지는 상태로,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흔합니다.
주요 특징
- 호발 부위: 양측성 경부 림프절.
- 증상: 감기 증상과 함께 림프절이 붓거나, 감기 없이 림프절 비대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음.
- 진단: 조직 검사 없이 임상적 소견으로 진단 가능.
림프절 종대의 원인
림프절 종대는 원인에 따라 크게 감염, 염증, 악성 종양의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감염
- 세균성 감염 (결핵, 연쇄상구균 등)
- 바이러스 감염 (EBV, CMV 등)
2) 자가면역질환
- 류마티스 관절염
- 전신홍반루푸스 (SLE)
3) 악성 종양
- 림프종
- 전이성 암 (특히 흡연자나 고령자에서 흔함)
림프절 종대의 증상
림프절 종대의 증상은 원인과 림프절이 커진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딱딱하고 움직이지 않는 덩어리 (악성일 가능성)
- 통증 및 열감 (감염성 가능성)
- 발열, 피로, 체중 감소 등 전신 증상
림프절 종대의 진단 및 검사
림프절 종대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합니다:
- 조직 생검: 림프절 조직을 절제해 암이나 결핵 등 확인.
- 세침흡인검사: 주사기로 림프절 세포를 채취해 검사.
- PCR 검사: 결핵균 유전자 확인.
- 흉부 X-ray: 결핵 또는 폐 질환 여부 확인.
림프절 종대의 치료
림프절 종대의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집니다.
1) 감염성 림프절염
- 결핵성 림프절염: 항결핵제 6개월 이상 복용.
- 세균 감염: 적절한 항생제 치료.
2) 자가면역질환
- 면역 억제제 및 항염증제 사용.
3) 악성 림프절염
- 암 치료(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
결론
림프절 종대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단순 감염에서부터 암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림프절이 오랫동안 커지거나 크기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건강을 지키세요.